[중국증시 마감] 美 연준 자신감에 하락,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
2018-07-18 16:41
선전성분 0.97%, 창업판 0.85% 하락, 당분간 부진 지속 전망
중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7포인트(0.39%) 하락한 278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강세장으로 시작해 장 중 28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오후장 시작과 함께 매도세가 밀려 들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선전 증시의 낙폭은 더 컸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92포인트(0.97%)가 빠진 9195.24로, 창업판 지수는 13.75포인트(0.85%) 하락한 1607.8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업계는 최근의 조정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림증권은 "위안화 절하 흐름이 계속되면서 증시에서의 자금 유출 압박이 커지고 무역전쟁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A주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살아날 것이라며 신중하게 관망할 것을 조언했다.
전력 업종 주가가 1.60% 급등했다. 방직(1.33%), 환경보호(1.26%), 호텔·관광(1.10%), 오토바이(0.87%), 조선(0.77%), 가구(0.54%), 전기기기(0.32%), 자동차제조(0.03%), 농약·화학비료(0.03%) 등이 붉게 물들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2.61% 급락했다. 화학섬유(-1.91%), 항공기 제조(-1.77%), 방직기계(-1.68%), 전자정보(-1.24%), 가전(-1.17%) 등 업종 주가가 1%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도자·세라믹(-0.97%), 시멘트(-0.96%), 기타(-0.79%), 석탄(-0.76%) 등도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