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코리아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 출시… 판매확대 박차

2018-07-17 09:49
컴패스 론지튜드 3990만원부터… 200명 한정 할인판매도 실시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17일 파주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올 뉴 컴패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최윤신 기자]



FCA코리아가 17일 컴팩트 SUV 지프 올 뉴 컴패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 증대를 도모한다.

FCA코리아는 이날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올 뉴 컴패스를 공개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올해 강력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SUV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며 “지난 4월 올 뉴 체로키 출시한 데 이어 오늘 올 뉴 컴패스를 출시하고 다음달엔 대형SUV인 올 뉴 랭글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쏘 사장은 특히 C세그먼트 컴팩트 SUV 시장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컴패스는 지프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모델로 컴팩트 SUV에서도 중요한 모델”이라며 “우리나라 컴팩트 SUV 시장은 2020년에 20% 성장한 750만대 규모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뉴 컴패스는 소형 SUV레니게이드와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 사이의 컴팩트 SUV 세그먼트로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FCA 코리아는 컴패스가 지프에 새로운 경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팩트 SUV 세그먼트는 아시아 태평양 전체 SUV 시장의 21.1% 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약 100만대 이상이 증가한 24.1%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수입 SUV 시장에서 컴팩트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이며, 2020년에는 2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뉴 컴패스는 2017년 한 해 동안 중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독일 등지에서 26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남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 모두에서 이미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FCA 코리아는 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올 뉴 컴패스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올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가솔린’ 두 가지 트림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올 뉴 컴패스의 외관 디자인은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의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바디라인과 탄탄한 스타일링이 지프만의 고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지프만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와 고급 소재, 첨단 기술로 세련되고 우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올 뉴 컴패스에 탑재된 2.4L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 토크 23.4kg·m의 힘을 내며, 동급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강력한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한 강성 기초를 자랑하는 올 뉴 컴패스의 상부 차체 구조와 프레임은 견고함과 효율성을 위해 일체형으로 제작되었으며 무게 효율성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차량의 다이내믹과 충돌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70% 가량의 고강도 스틸이 적용됐다.

또 최대 토크를 각각의 바퀴에 완전히 전달하여 동급 최상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Jeep Active Drive) 4x4 시스템이 적용돼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온‧오프로드에서 최상의 4륜 구동 성능을 발휘한다.

이 외에도 올 뉴 컴패스는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ESC)을 적용해 최적의 주행과 제동거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 장치에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RBS),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시스템(ABS), 언덕 밀림 방지(HAS),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등이 포함되어 위급한 상황에서 차량의 제어를 돕는다.

올 뉴 컴패스는 파크센스 후방센서 주차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교행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적용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함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및 차량 커넥티비티 센터인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돼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FCA 코리아는 컴패스 론지튜드 모델의 가격을 3990만원으로, 리미티드 모델은 4340만원으로 책정했다. 출시를 기념해 200명에 한해 론지튜드 모델은 3680만원, 리미티드 모델은 3980만원에 판매한다.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한편 FCA 코리아는 이날 지프 전용 전시장 확대 계획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강서와 인천, 청담, 서초 등에 지프 전용 전시장을 오픈했고 이번 분기 내에 대전을 포함해 4개의 지프 전용 전시장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로쏘 사장은 “지프 전용전시장은 전년 대비 방문객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SUV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