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김해영, 민주 최고위원 출마 선언…후보 윤곽 드러나
2018-07-16 16:56
유승희·박주민·김종민 의원도 출마할 듯
박정·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8·25 전당대회에 출마할 최고위원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의원의 ‘초심’을 지키면서 자수성가한 제 강점 ‘열심’을 다 하고, 당원동지 여러분의 지지로 ‘뒷심’을 발휘해 100년 민주당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 스스로가 한 단계 더 변화하고, 변화를 통해 개혁하고, 개혁을 통해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이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혁신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기자회견에는 기동민·김병욱·송기헌·심기준·어기구·유동수·이철희·이훈·정재호 등 초선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뒤이어 김 의원 역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청년최고위원 제도는 없어졌지만 청년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하려 한다”며 “청년 정치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광온 의원은 지난 10일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을 역대 가장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바꾸겠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독재와 지역주의에 맞서 싸웠다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양극화를 이기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유승희·박주민·김종민 의원 등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