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60도로 상품 보는 ‘AR 마켓’ 론칭
2018-07-16 10:23
모바일 홈쇼핑몰에 AR 쇼핑 솔루션 적용
KT는 모바일 쇼핑몰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AR 마켓’을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AR 마켓은 모바일 기기에서 360도 AR 홈쇼핑 영상을 시청하며,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다 상품을 골라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AR 마켓 서비스를 통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KT는 올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평창 의야지 5G 빌리지에서 AR 솔루션을 적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론칭한 AR 마켓은 이 솔루션을 실제 모바일 쇼핑몰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이다.
K쇼핑의 AR 마켓은 이날부터 한 달간 리빙, 패션, 가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방송된다. △렉스파 스쿼트머신 △락앤락 스텔라 리빙박스 △코시나 아이스 쿨매트 등 히트 리빙 상품과 무더운 여름 맞이 패션 상품, 그리고 개성 있는 복고풍 디자인의 레트로 가전제품 등 총 20종의 상품들로 구성된다.
NS홈쇼핑의 AR 마켓은 30일부터 8월 한 달 동안 여름 휴가철 시즌 맞이 피서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글램핑 기획전으로 편성된다. 가족, 커플, 친구단위의 다양한 글램핑 족들을 위한 맞춤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랍스터 테일’, ‘버팔로 핫스파이스윙’ 등의 간편 조리 음식과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이베리코 꽃목살 가니쉬 세트’ 등이 판매될 예정으로, 실제 글램핑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통해 음식과 레저용품을 구매 할 수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AR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접목이 가능해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큰 기술”이라며 “AR 마켓을 시작으로 교육, 헬스, 산업현장 등 AR 기술이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VR에 이어 AR 시장까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작년 말부터 실감형 미디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작년 말 실감형 미디어 융복합 체험관인 ‘K-라이브 X’를 오픈해 고객들이 홀로그램, VR, AR, MR 등 다양한 종류의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는 GS 리테일과 함께 도심형 VR 테마파크인 ‘브라이트(VRIGHT)’ 1호점을 오픈하고, 최근에는 건대입구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하며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