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별 경제동향④] 개혁개방 산실 남부연해
2018-07-14 06:02
광둥, 푸젠, 광시, 하이난 등 연해경제벨트 구축
특히 주강삼각주를 중심으로 연해경제벨트가 구축된 가운데 최근엔 해상 실크로드의 전략 거점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남부연해 권역의 인구비중은 2016년 기준 14.9%로 광둥성의 비중이 8%로 높다.
도시인구의 비중은 16.3%로 인구비중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광둥성(69.2%)과 푸젠성(63.6%)은 각각 60%대 이상의 높은 도시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광시좡족자치구는 48.1%로 도시화율이 낮다.
남부연해 권역의 2016년 기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8대 권역 가운데 1위다. 특히 광둥성의 비중이 10.4%로 가장 높다.
2016년 성장률은 중국 전체 성장률 6.7%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광둥성 11.0%, 푸젠성 10.9%, 광시좡족자치구 9.0%, 하이난성이 9.5%로 높았다.
1인당 가처분소득은 광둥성이 3만296위안이고, 나머지는 3만 위안보다 낮았다.
광시자치구는 1만8305위안으로 2만 위안에도 미치지 못했다.
광둥성의 수출 비중은 31.7%로, 중국 전체 1위다. 반면 광시좡족자치구와 하이난성의 수출비중은 미미했다. 수입 역시 광둥성이 24.5%로 높았다.
남부연해 권역은 중국 전체와 비교해 2차 산업 비중이 높고 1, 3차 산업 비중은 비슷한 편이다.
광시좡족자치구과 하이난성은 1차 산업 비중이 각각 15.3%, 23.4%로 비교적 높다. 3차 산업 비중은 관광산업이 발달한 하이난성이 54.3%로 크다.
산업별 GDP 비중에서 남부연해 권역은 1~3차 산업 모두 15% 이상으로 중국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광둥성의 2, 3차 산업 비중은 각각 10.5%, 11%였고, 광시자치구의 1차 산업 비중은 4.4%였다.
전자정보산업에서 남부연해 권역의 비중이 33.6%로 높다. 특히 이중 광둥성이 28.9%를 차지했다.
광둥성은 텐센트, 화웨이, DJI, 비야디 등 하이테크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다. 특히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은 중국 IT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남부연해 권역 비중은 20.5%로 높다. 광둥성과 광시자치구가 각각 10%, 9.4%의 비중을 차지했다.
광시자치구 류저우시는 연간 100만대가 넘는 차량을 생산하는 자동차 산업도시로 유명하다.
철광석 생산비중은 3.2%로 낮은 편이지만 철강제품 생산비중은 9.4%로, 철광석 생산비중에 비해 약 3배가 높다.
철강제품 생산 비중은 광둥성이 3.6%, 광시자치구가 3.2%를 차지한다.
광시자치구 아연생산 비중이 7.4%로 높았고 광둥성이 3.4%로 뒤를 이었따.
시멘트는 남부연해 비중이 15.4%로 비교적 컸다. 특히 광둥성이 6.2%, 광시자치구이 5.0%로 비교적 높다.
전력발전량은 남부연해 비중이 12.9%로, 이중 광둥성이 6.9%로 크다.
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약 9000위안 낮은 편이다. 구체적으로 광둥성이 3만296위안으로 높고, 광시자치구는 1만8305위안으로 작다.
중국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중국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비슷하다.
여객운송량 기준 여행·관광 분야에서 남부연해 권역은 중국 전체에서 12.9%를 차지했다.
광둥성 인터넷 사용자 비중과 보급률은 각각 11%, 74%로, 각각 중국 1위를 기록했다. 푸젠성의 인터넷 보급률도 70%에 달했다. 반면 광시자치구, 하이난성의 인터넷 보급률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