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권영수·하현회 부회장 CEO 맞교체한다…16일 이사회서 결정
2018-07-12 21:43
구광모 체제 첫 인사…사업·인적 개편 가속화 예고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와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지난달 말 구광모 회장이 지주사 ㈜LG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총수에 오른 이후 첫 고위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하현회 ㈜LG 부회장이 LG유플러스 사내이사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되고,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각사의 대표이사로 확정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LG전자와 LG화학,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이 지난해 대체로 좋은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 대내외적인 변수로 인해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재계에서는 두 회사의 CEO가 맞교체 될 경우 인적 개편이 빨라질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