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건설공기업 최초 인도 뭄바이에 대표사무소 개소

2018-07-12 16:28
깔리안-돔비블리와 반드라 스마트시티 등 3개 사업 참여 추진

지난 10일 LH 인도 대표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좌측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국내 건설 공기업 최초로 LH 인도 대표사무소를 인도 경제 수도인 뭄바이에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우 LH 사장을 비롯해 주인도 뭄바이 총영사, 인도 마하라쉬트라주(州) 정부 차관 및 깔리안-돔비블리시(市) 시장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LH는 이번 인도 대표사무소 개소로 인도 건설시장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시장조사와 현지 개발관련 법규 및 제도 등 정보 수집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인도 100대 스마트시티 사업'의 안정적 진입을 도모하고, 향후 국내 민간 건설업체들의 인도 시장 동반 진출에 대한 실질적 지원체계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도 100대 스마트시티 정책은 지난 2014년 5월 출범한 인도 모디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로, 올해 4월 기준 100개의 스마트시티가 인도 전역에 지정된 바 있다.

LH는 한국과 인도 간 도시 인프라 개발사업 전반의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인도의 경제·물류 중심부인 뭄바이가 위치한 마하라스트라주를 우선 참여 검토 대상지역으로 선정했고, '깔리안-돔비블리와 반드라 스마트시티' 등 3개 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신 남방정책 기조에 발맞춰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된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 인도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