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號 포스코, 대국민 의견 수렴...'개혁' 불 붙었다

2018-07-11 14:14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 [사진 제공=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가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최 후보를 새로운 선장으로 맞이하는 포스코는 오는 12일부터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및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최 후보는 '포스코에 러브 레터(Love Letter)를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온 포스코가 지난 50년간 이룬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50년, 세계 최고의 100년 기업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며 "50년 여정의 첫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애정 어린 제안과 충고를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 후보는 오는 12일부터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선다.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의 발전을 위한 제안, 건전한 비판 등을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제시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 수렴과 종합 분석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담당한다.

포스코는 오는 9월 말까지 대내외 의견을 종합해 취임 후 100일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후보는 사내외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50년의 성공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후보는 오는 27일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포스코그룹 회장직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