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호주 노선 아발론 공항으로 이전 운항
2018-07-11 11:11
12월 5일부터 이전… “보다 합리적인 항공 운임 실현 가능”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가 오는 12월 5일부터 호주 멜버른 공항을 아발론 공항으로 이전 운항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공항 이전을 발표한 에어아시아 엑스는 현재 매일 2회 툴라마린 공항으로 운항하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멜버른 노선을 아발론 공항으로 이전 운항하면 보다 합리적인 항공 운임을 실현할 수 있으며, 멜버른 주변의 주요 관광지까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 엑스 CEO는 “아발론 공항의 첫 번째 국제노선 운항 항공사로서, 멜버른을 오가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승객들이 최신 시설을 갖춘 공항에서 덜 혼잡하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항 이전으로 멜버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계속해서 매력적인 운임을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등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공항 이전을 기념해 7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2018년 12월 5일부터 2019년 8월 13일까지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멜버른 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을 출발해 간편환승으로 편리하게 여행하는 인천-멜버른 노선과 부산-멜버른 노선은 모두 편도 17만9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최근 기내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e-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아워샵’을 소프트 론칭했다. 에어아시아는 향후 공항, 타 항공사 및 유통업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내에서 구매한 물건을 공항과 기내뿐 아니라 시내에서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