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본격화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2.7원 ‘↓’

2018-07-06 16:27

[사진=픽사베이 제공]


G2(미국·중국) 국가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 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가치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내린 111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 대비 1.9원 오른 1120.5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오전 내내 1120원 선에서 박스권 행보를 보였다. 한때 1121.5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내 진쟁되는 흐름을 보였다. 오전 중 달러화의 강세는 이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높아진 탓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12시께 미국이 예정대로 총 340억 달러(약 38조원)에 달하는 818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중국이 즉각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보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택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로 거래를 마치며 닷새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5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