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으로는 부족하다옹! 고양이 털 손질
2018-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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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고양이 빗과 빗질하는 방법
집사들에게 고양이털은 일종의 숙명 같은 것이라 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저 빗질이나 목욕, 잦은 청소 등을 통해서 굴러다니는 털 뭉치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빗질은 고양이와 집사 간의 친밀한 교감의 방법이기도 하다.
고양이 빗질은 꾸준히
빗질을 유난히 싫어하는 고양이들도 있는데, 그 경우 이전에 빗질이 아팠던 기억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때는 빗을 평소 잘 보이는 곳에 놔두고, 고양이를 예뻐해 줄 때 틈틈이 짧은 빗질을 하며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빗질은 털만 빗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상태도 살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털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상처나 탈모, 지방종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빗질하는 방법
머리부터 몸통 전체를 한 번에 빗기려고 하지 말고 부위별로 부드럽게 빗질해 준다.
털이 풍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역방향으로 빗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머리에서 등 방향, 즉 털이 난 방향으로 빗질을 해준다.
등에서 배 쪽으로 45도 정도 각도로 내려오면서 빗질하고 배와 다리 쪽에서는 방향을 조금씩 바꿔 가면서 빗질하는 것도 털 엉킴을 푸는 데 좋다.
뭉쳐 있는 곳은 손으로 먼저 여러 가닥으로 풀어준 다음에 살살 빗질해 주어야 한다.
또한 빗질할 때는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다른 쪽 손으로 고양이의 목덜미 등을 고정해 주도록 한다.
빗의 종류
빗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털 길이나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슬리커브러시 : 여러 개의 철 핀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 빗으로, 결대로 빗으며 엉키거나 뭉친 털을 쉽게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오래 사용해서 핀 끝이 날카로워지면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빗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실리콘브러시 : 슬리커브러시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고 부드럽게 빗기며 마사지하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빗는 도중에 털 날림이 심한 편이다. 단모종은 빗질 후 브러시에 붙어 있는 털을 제거하기가 다소 번거롭다.
- 핀브러시 : 특히 장모의 경우 핀브러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몸통을 전체적으로 빗어주는 용도로 사용하며 뭉친 곳을 가볍게 풀어줄 수 있다. 핀브러시로 먼저 털을 정리한 다음에 쉐드브러시로 죽은 털을 정리해준다.
- 쉐드브러시 : 빗을 때 털 날림이 적은 편이고 죽은 털 제거에 효과적이다.
빗질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을 위해서 집사가 손에 끼고 쓰다듬으며 빗질하는 실리콘 장갑도 있다.
하지만 필요에 따른 빗 사용으로 꼼꼼히 털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 빗질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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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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