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무사 세월호 사찰은 국기문란…적폐 청산해야”
2018-07-04 10:35
"군부 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국군기무사령부가 세월호 대책단을 만들어 희생자·실종자 가족을 사찰했다”면서 “유가족의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국민 여론을 호도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국기 문란”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무사가 정치에 가담한 것은 군부 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민연금공단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는 과정에서 근거 자료를 조작했다는 자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민연금 보고서로 3천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보고서도 있다”면서 “당시 정부의 파렴치함이 극에 달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