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제 ‘아스피린500㎎’ 올해 3분기 중 공급 재개

2018-07-02 19:27
용출률 문제 발생해 공장 이전으로 공급 중단…1년 반 만에 생산 개시

[사진=바이엘아스피린 홈페이지]


해열·진통·소염제로 쓰이는 ‘아스피린500㎎’이 올해 3분기 중으로 다시 공급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제약사 바이엘코리아는 인도네시아에서 독일로 공장을 이전한 후 제품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내로 국내 공급이 개시된다.

앞서 바이엘코리아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아스피린500㎎ 제품 용출률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자진 회수했다.

용출률은 약을 먹었을 때 약 유효성분이 체내에서 방출되는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제품 효과와 관련이 있다.

때문에 바이엘은 제품 생산 공장 이전에 나섰고, 사실상 최근까지 1년 6개월간 국내에는 제품공급이 중단돼왔다.

당초에는 올해 3월 내에 공급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 측은 공장 이전과 설비 마련 등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급 중단은 아스피린500㎎ 제품에만 해당한다. 아스피린은 100㎎와 500㎎으로 나뉘며,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100㎎ 제품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되며 현재도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