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태풍 북상에 취임식 전격 취소…피해 예방 총력

2018-07-02 09:58
'비상대책회의 주재…시민 피해 예방 만전 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가운데)이 당초 예정이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해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시민 피해 예방에 나섰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이날 간부공무원들과 현충탑을 참배한 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중회의실에서 태풍 기상현황과 재난대처 계획을 논의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안 시장은 회의에 앞서 취임선서만으로 간단한 취임 절차를 마쳤다.

안 시장은 앞선 1일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 재난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재난취약지역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민선 7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고,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안 시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대책회의에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태풍의 접근 상황에 맞춰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의정부에는 84㎜의 폭우가 내렸지만 이번 비로 피해 사례가 신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