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인사들과 만난 中 리커창 총리
2018-06-30 13:38
"자유무역 수호 위해 한중 양국 협력해야" 강조
인민일보 1면 주요소식으로 게재
인민일보 1면 주요소식으로 게재
미·중간 무역마찰이 격화되는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한국의 주요 기업 고위 인사들과 만나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 수호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30일 1면 주요 뉴스로 리 총리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 최태원 SK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회동한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리 총리는 전날 '제1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 참석한 한국 기업 인사들과 한 좌담회에서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현재 양국 관계가 개선 발전 흐름을 이어가고 지역 정세가 완화하는 상황에서 양국은 협력을 강화할 새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측이 얼마 전 중·일·한 정상회의에서 달성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3국 자유무역구 회담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과 지역, 세계 경제에 신 성장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한·중 양국 발전은 상호 보완적이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의 기초는 매우 깊고 두텁다면서 중국의 대외개방 문은 점점 더 크게 열릴 것이고 경영 환경을 개선해 중국과 외국 기업 간에 차별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