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본예산 조기집행률 50.8%·추경 집행률 44.6% 달성

2018-06-29 15:00
김용진 차관, 29일 2018년도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주재
본예산 연간 조기집행률 50.8%·추경 조기집행률 44.6% 기록해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조기집행에 나선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이 각각 50.8%와 44.6%의 집행률을 보였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마련된 추경은 다음달까지 70% 집행이 예고됐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2018년도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소비는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광공업 생산의 호조세가 지속돼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고용여건이 지속적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인 만큼 본예산과 더불어 추경예산도 신속하고 내실있게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예산과 추경예산의 집행 현황도 소개됐다.

본예산 중 연간 조기집행 규모인 280조2000억원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142조3000억원(50.8%)이 집행돼 당초 5월 집행계획이었던 128조4000억원(45.8%) 대비 13조9000억원(5.0%p)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사업과 관련, 관리대상사업은 10조7000억원 중 6조2000억원이 집행됐다. 당초 대비 102.9%가 초과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에도 관리대상 사업 38조9000억원 중 17조2000억원이 집행돼 계획 대비 102.5%가 초과 달성됐다.

추경예산의 경우, 지난 27일 기준으로 3조7800억원 가운데 1조6900억원(44.6%)이 집행돼 6월 계획인 1조6500억원 대비 400억원(1.0%p)이 초과됐다.

김용진 차관은 "중소ㆍ중견기업, 청년, 고용위기지역 주민 등이 해당 정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7월까지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