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기본설계 완료… 시제기 2022년 한반도 상공 난다
2018-06-29 11:00
한국형 전투기(KF-X)의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내년 9월께 시제품 생산을 위한 설계도가 완성되면 곧바로 KF-X 시제 1호기가 제작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26일부터 28일까지 KF-X 체계개발을 위한 기본설계검토(PDR) 회의를 열어 전투기 외형 등 군이 요구하는 기본성능이 기본설계에 모두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본설계검토는 군이 요구하는 체계조건과 체계기능 조건을 기본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다. 이번에 기본설계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전투기를 제작할 수 있는 설계도를 만드는 ‘상세설계’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방사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상세설계를 바탕으로 제작에 들어가 2021년 상반기 시제 1호기를 출고할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에는 첫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