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하락..무역전쟁 경계심 계속
2018-06-28 06:59
트럼프 진화 무용지물..다우 0.68% 하락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의 등락은 엇갈렸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심은 계속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5.52포인트(0.68%) 하락한 24,117.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3.43포인트(0.86%) 내린 2,699.63에, 나스닥 지수는 116.54포인트(1.54%) 하락한 7,445.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하기도 했으나 반락 마감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간극이 441포인트에 달하며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드러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제한과 관련, 기존에 있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활용해 자국 기술 유출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45%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금융주도 1.26% 하락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다소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서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77% 오른 3,39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1% 상승한 7,621.6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3% 오른 12,348.61에 각각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7% 오른 5,327.20을 기록했다.
또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를 뒷받침했고, 유가 상승은 에너지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