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ING생명 인수, 진전된 사안 없다"

2018-06-27 15:28

윤종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8 KB부동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윤주혜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7일 보험사 인수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전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8 KB부동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KB금융은 그룹 내 보험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시장에서는 KB그룹이 계열사로 손해보험은 보유하고 있지만 생명보험이 없다는 점에서 ING생명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KB금융의 ING생명 인수설이 몇 차례 나온 배경이다.

하지만 KB금융은 신중한 입장이다. 윤 회장은 이날 "(생보사 인수의 경우)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조금 더 보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주주들을 만난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다. 해외 주요 주주와 기관투자자를 만나 경영 현안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해외 주주들로부터 가능하면 빨리 와주라는 요청이 많았는데 우선 순위 조정으로 인해 가지 못했다"며 "앞으로 해외 IR 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