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마이크] 전북외고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 '월드랭귀지 스쿨'
2018-06-29 17:04
전북외국어고등학교(이하 전북외고)는 전북 군산 소룡동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로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총 1342명의 외국어 인재들을 졸업시켰다.
‘높은 이상, 바른 심성, 으뜸 실력’이라는 교훈아래 전북외고의 학생들은 영∙스페인어과 40명, 영∙중국어과 40명, 영∙일본어과 40명, 영∙독일어과 20명, 영∙프랑스어과 20명으로 구성되어 체계적이고 자율적인 학교활동을 통해 각자의 언어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는데 그 활동 중 하나가 바로 ‘월드 랭귀지 스쿨’이다.
월드 랭귀지 스쿨은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와 관련한 설명을 듣기 위해 권희창 전북외고 교사와 전상기 전북외고 교장을 인터뷰 해보았다.
Q. 월드랭귀지 스쿨이란 무엇인가요?
Q.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활동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는 멘티들이 등교를 하여 멘토로부터 직접 배우는 등교멘토링 학습이고 다른 하나는 등교하지 않은 날에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과제 중심의 멘토링 입니다. 내용은 주로 회화를 중심으로 하는 언어멘토링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당국가의 여러 가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도 배정되어 있습니다.
Q. 전북외고 월드랭귀지 스쿨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Q. 월드랭귀지 스쿨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우리 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손에 꼽히는 좋은 프로그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외국어를 잘하는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언어적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언어봉사활동으로 좋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우리 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지역 아이들이 멘티가 되어 학생 자치적으로 운영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지요.
Q. 월드랭귀지 스쿨의 의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봉사활동, 좋은 의미를 가진 교육기부 활동이지요. 학교와 지역사회, 군산시가 함께할 수 있는 발전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입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서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Q. 월드랭귀지 스쿨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A. 우리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이들을 가르침으로써 전북외고 학생들은 한층 더 발전하고, 멘티들은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외국어에 관한 흥미를 더 키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은 재능기부도 하면서 자신의 전공어 실력도 연마하여 우리 학교의 목표인 글로벌 인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웃음)
지금은 비록 군산 내이지만 확대 개방을 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더 배울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하고 군산에서 전라북도 전 지역으로 확장시켜 외국어 학습의 중심센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육, 전공어 문화체험도 지금보다 더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이처럼 월드랭귀지 스쿨은 전북외고 학생들의 언어실력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가르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월드랭귀지 스쿨이 창설된 지 3년째인 지금 매년 지원자는 늘어나고 있고 학생들의 교육의 질 또한 향상되고 있다. 월드랭귀지 스쿨은 전북지역의 학생이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 5시 30분부터 6시 20분까지 진행된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회원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