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의 발’에 걸린 아르헨티나 운명…나이지리아전 선발 출격
2018-06-27 03:02
리오넬 메시가 다시 출격한다. 아르헨티나의 운명이 걸린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 무대다. 러시아 월드컵 ‘무득점’ 수모를 겪고 있는 메시에게는 ‘명예회복’을 위한 중요한 한 판이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에 1-1로 비긴 뒤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완패해 1무1패(승점 1)에 그쳤다. ‘죽음의 조’로 불린 D조 최하위다.
자력 진출이 어려워진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나이지리아에 대승을 거둔 뒤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고,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라이벌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를 당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까지 입었다.
메시는 나이지리아전에 선발 출전한다. 곤살로 이과인과 최전방에 나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끈다. 메시가 이번 월드컵 첫 골과 함께 첫 승리로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끌지 전 세계 축구팬들이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