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中 국유기업 실적 호조…순익 20.9% 급증
2018-06-26 18:33
철강, 석탄 부문 수익성 개선 효과…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중국 국유기업의 1~5월 총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10.2% 증가한 22조2997억 위안(약 3790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5일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 국유기업의 1~5월 순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20.9% 늘어난 1조2901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국유기업 개혁 정책에 따라 경영상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와 같은 순익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앙 국유기업의 순익은 21.8% 늘어난 8767억1000만 위안, 지방 국유기업은 19.1% 증가한 4134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철강과 석유, 석유화학, 석탄 등의 순익이 대폭 증가했다.
재정부는 철강과 석유, 석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특히 두드러졌다면서 혼합소유제 개혁 등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정책이 채무 완화와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