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집사부일체 '고두심', 국민엄마는 가라 "춤바람, 신바람, 콧바람' 그녀의 제주도라이프는?
2018-06-25 06:58
'전원일기'의 국민 엄마는 잊어라.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두심'의 매력은 무궁무진했다. 고두심은 드라마 속 따뜻한 엄마의 모습부터 소녀 같은 여린 감성, 흥 넘치는 모습까지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국민 엄마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열두 번째 사부 고두심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제주도에 도착했다. 사부의 하루가 공개됐지만 멤버들은 정체를 맞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내 제주도에 거주하는 연예인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쿨 이재훈 등이 언급됐지만 정답과 거리가 멀었다.
제작진은 “전 국민이 모두 아는 국민 유행어가 있고, 방송 3사 대상을 모두 수상한 사람이다”라고 힌트를 줬다. 배우 이선균은 “저와 같은 동네 주민이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느낌이다. 지금은 제주도 하면 이효리지만 그전에는 이 분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답을 찾지 못한 멤버들은 사부의 집으로 향했다. 집주인인 사부는 고두심이었다. 고두심은 “자기네 여기 오니까 좋다”고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두심 하면 제주도였는데 판도가 달라졌다”고 웃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제주도에 도착했다. 사부의 하루가 공개됐지만 멤버들은 정체를 맞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내 제주도에 거주하는 연예인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쿨 이재훈 등이 언급됐지만 정답과 거리가 멀었다.
제작진은 “전 국민이 모두 아는 국민 유행어가 있고, 방송 3사 대상을 모두 수상한 사람이다”라고 힌트를 줬다. 배우 이선균은 “저와 같은 동네 주민이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느낌이다. 지금은 제주도 하면 이효리지만 그전에는 이 분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답을 찾지 못한 멤버들은 사부의 집으로 향했다. 집주인인 사부는 고두심이었다. 고두심은 “자기네 여기 오니까 좋다”고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두심 하면 제주도였는데 판도가 달라졌다”고 웃었다.
첫 반전 매력은 소녀 같은 매력이었다. 고두심은 헤어밴드와 의상이 예쁘다는 멤버들의 칭찬에 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 이승기는 "내가 생각한 선배님 이미지와 540도 정도 다른 것 같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고두심 선배님을 한 분만 만난 게 아닌 것 같다. 여러분을 만나고 온 느낌이다"고 감탄했다.
'국민 엄마'다운 특출난 요리 실력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멤버들에게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뿔소라구이, 마른 두부, 멸치조림 등으로 채운 10첩 반상을 대접했다. 고두심은 "음식을 자주 만들지 못 한다"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음식 만드는 모습이 자연스럽다"고 칭찬했다. 이에 고두심은 "전원일기 22년 맏며느리다. 왜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의 정성 가득한 밥상에 양세형은 "할아버지가 돼서도 기억날 것 같다"며 울먹였고, 육성재는 "다 밥도둑이다"라며 감탄했다. 계속 밥을 리필하며 폭풍 흡입하는 멤버들을 보며 고두심은 "난 이런 분위기였으면 했다. 가족들이 좋은 날 만나서 한 끼 잘 먹고 간다는 분위기였으면 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국민 엄마'다운 특출난 요리 실력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멤버들에게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뿔소라구이, 마른 두부, 멸치조림 등으로 채운 10첩 반상을 대접했다. 고두심은 "음식을 자주 만들지 못 한다"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음식 만드는 모습이 자연스럽다"고 칭찬했다. 이에 고두심은 "전원일기 22년 맏며느리다. 왜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의 정성 가득한 밥상에 양세형은 "할아버지가 돼서도 기억날 것 같다"며 울먹였고, 육성재는 "다 밥도둑이다"라며 감탄했다. 계속 밥을 리필하며 폭풍 흡입하는 멤버들을 보며 고두심은 "난 이런 분위기였으면 했다. 가족들이 좋은 날 만나서 한 끼 잘 먹고 간다는 분위기였으면 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식사를 끝낸 후 고두심과 멤버들은 가장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길을 나섰다. 고두심은 어딜 가는 거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나도 모른다. 그냥 바람 따라가는 거다"라고 답했다.
'바람 따라' 가는 길에 고두심은 차창 밖의 꽃을 보며 "꽃들도 예뻐서 참 좋지만 꽃보다 더 아름다운 건 인꽃 아니겠냐. 사람 향기가 나는 그런 꽃이 대단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장학금을 못 받아봤다. 장학금 받는 사람들이 단상에 호명하면 올라가서 받는 게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졸업하고 고향 떠날 때는 '내가 받는 사람이 못 되었으면 주는 사람이라도 돼 보자'고 했다. 그래서 인꽃을 키우자고 했다. 꽃 중의 꽃은 인꽃이라 생각하고 CF로 받은 개런티 1억 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그랬더니 장학금 기부 열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돈이라는 게 그렇다. 내가 마음을 먹었어도 현금을 쥐면 솔직히 갈등이 생긴다. 그런데 가슴을 정화해놔야 내 행위가 상대방의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거다. 내 마음속은 복잡하고 욕심이 가득한데 어떻게 상대방의 가슴을 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겠냐. 난 그런 생각으로 산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양귀비 꽃밭에 도착한 고두심과 멤버들. 자연의 콧바람을 멤버들에게 선물한 고두심은 "이 꽃밭에 오니까 아기가 된 기분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떨어진 꽃으로 화관을 만드는 등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아름다운 꽃과 고두심의 소녀 감성에 어느새 동화됐다. 이에 고두심을 주연으로 작품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고두심은 멤버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꽃밭에서 춤을 추는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윤은 "아름다운데 슬프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두심은 멤버들과 함께 스포츠댄스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고두심은 운동 겸 17년째 스포츠 댄스를 춘다는 둘째 오빠와 함께 숨은 춤 실력을 자랑했다. 고두심은 "여기에서 '내가 운동 잘하고 있구나. 이 시간이 행복하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며 자신만의 행복론을 펼치며 밝게 웃었다. 또 멤버들과 함께 모모랜드의 '뿜뿜'까지 추면서 흥 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