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신차품질 '최고' 입증… 현대·기아차 1~3위 싹쓸이

2018-06-21 13:40
- JD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 기아차 일반 브랜드 1위·현대차 일반 브랜드2위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 wer)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미국 총괄매니저 어윈 라파엘(사진 왼쪽), 제이디파워 관계자 조프리 모티머-램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브랜드 중 신차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증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와 기아차, 현대차는 총 31개 자동차 브랜드 중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포르쉐, 렉서스 등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이 조사에서 1∼3위를 싹쓸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제네시스는 일반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68점)를 차지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독일과 일본 브랜드가 양분해온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최고 성적인 68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제네시스가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상'을 받았고 EQ 900(현지명 G90)가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G80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네시스 사업부장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신차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도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고의 품질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탄생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2016년 8월 독자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포르쉐, 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적인 판매 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여겨진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품질평가를 획득한 것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은 물론,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의 높은 품질기술력을 증명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올해 일반 브랜드 1위(72점)를 달성했다. 전체 브랜드 평가에선 제네시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쏘렌토가 중형 SUV 차급에서,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또 준중형 차급에서 K3, 중형 차급에서 K5, 소형 스포츠실용차 차급에서 스포티지, 미니밴 차급에서 카니발이 각각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총 6개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기아차에 이어 일반 브랜드 2위(74점)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전체 브랜드 평가에선 3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소형 SUV 차급에서 1위인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고, 싼타페가 중형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또 현대차 역대 최초로 울산 52공장(투싼 생산)이 아태지역 최우수 품질 공장상 동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품질조사 최상위권 달성은 큰 영광"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 고객 감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