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J.D파워 ‘2009 美 최고 신차’ 선정

2009-07-23 11:15

   
 
현대차 제네시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가 미국 J.D파워의 ‘2009 신차 런칭 지수(VLI)’ 조사결과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J.D파워의 ‘신차 런칭 지수’는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출시 후 8개월간 ‘차량의 런칭이 얼마나 성공적인가’를 계량화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694점을 획득, 포드 F-150(673점, 2위), 폴크스바겐 티구안(663점, 3위) 등을 제치고 조사 대상 17개사 27개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조건은 출시 후 초기 8개월간 판매가 5000대를 넘어야 한다. 지수는 재고회전율, 판매수익, 잔존가치, 딜러 매출, 인센티브 지출, 고객신용도 등의 6개 항목을 포괄하는 재정적 런칭 지수(FLI), 신차 품질 지수(IQS),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등의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000점 만점으로 산정한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제이디파워(J.D.POWER)는 향후 4년간 미국 내에서만 205개의 신차 출시가 예상되며, 각 자동차 업체들은 성공적인 신차 런칭을 위해 500억 달러(약 63조원) 이상을 쏟아 부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제네시스의 상품성과 디자인, 품질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큰 수익을 냈다는 것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J.D파워도 제네시스를 ‘성공적인 초기 런칭의 표본’이라 언급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출시 초기부터 미국 및 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 J.D파워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 초기품질조사(IQS), 오토퍼시픽의 만족도 조사(VAS) 등 2009년 미국에서 발표한 주요 평가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올해 1월~6월까지 모두 7308대가 팔팔렸다. 올해 예상 판매량은 1만대 가량이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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