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제위기 단계별 28개 패키지 시책 마련

2018-06-21 11:27
경제위기대응매뉴얼 초안 마련… 21일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충남도가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경제위기대응매뉴얼 초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충남도는 2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대응매뉴얼 작성 추진 상황 점검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인 양기근 원광대 교수의 ‘국가 위기관리와 위기대응매뉴얼’을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경제위기대응 매뉴얼 초안 보고, 도 22개팀 대응 시책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된 경제위기대응매뉴얼 초안은 △일반사항 △위기 유형 및 위기 판단 결정 수준 △경제위기 대응 기본 방향 △경제위기 상황별 대응 절차 △경제위기 대응 시책별 행동 요령 등 5장으로 구성됐다. 대응 시책은 10개 분야 28개이며, 각 대응 시책별 경제위기 상황 감지, 위기 발생, 사후 복구 등 3단계로 구분해 행동 요령과 대응 과제를 마련했다.

신동헌 실장은 “경제위기 발생 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되기 위해서는 각 실·과 실무 담당 팀장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응 시책별 주관 부서를 중심으로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이번에 마련한 매뉴얼을 기반으로 분야별 대응 시책을 검토·보완해 연말까지 완성본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완성 매뉴얼을 바탕으로 재난 대비 훈련에 준하는 가상 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