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지도부 총사퇴…김동철 비대위 체제 전환
2018-06-15 11:49
원내대표 선출, 원 구성 협상에 따라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김동철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공동대표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15일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김동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돼 향후 당을 이끌어 가게 됐다.
박 공동대표 및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고위원 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대표와 함께 동반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지난 14일 사퇴했다.
박 공동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를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하고, 원내대표를 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얘기를 해서 시기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원 선임은 김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대위원 선임과 관련해 "(현재로선)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