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해 시설물 고도화 추진

2018-06-15 10:16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인천상수도본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설물 고도화 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상수도본부는 2016년 수립된 ‘2단계 상수도시설물 내진보강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수산정수사업소와 부평정수사업소의 9개 시설물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된 1단계 사업으로 79%까지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으로 올해 88%까지 내진율이 높아진다.

인천상수도본부는 지난해 11개소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시행했고, 그 용역 결과에 따라 내진보강이 필요한 건물로 분류된 건축물의 기둥・보・벽체를 강화된 내진설계기준에 맞게 보강해 내진Ⅰ등급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산정수사업소는 올해 내진보강이 필요한 건물로 분류된 여과지동 등 5개소, 부평정수사업소는 4개소에 대해 내진보강을 추진한다. 또 백령정수장의 정밀점검 및 내진성능평가를 실시 중이며, 2020년까지 추가로 부평 3개소, 공촌 7개소의 내진성능평가 및 보강공사를 완료하면 내진율 100%가 실현될 전망이다.

또 도·송수관 등 주요맨홀(주변)에 표지기를 설치해 현장 출동 시 태블릿PC로 맨홀에 대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설물 관리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9월까지 도·송수관 등 주요맨홀(주변)에 약 1500개의 맨홀표지기 설치 및 맨홀탐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장에서 리더기로 맨홀표지기를 인식하면 태블릿PC에 설치된 맨홀탐지시스템과 연계해 현장에서 바로 맨홀에 대한 위치 및 이력관리 정보 등을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현장직원들의 신속한 상황판단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주관으로 인천의 노인정, 어린이집 등 시민생활공간 10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돗물안심확인제’ 사업도 추진한다. 수돗물안심확인제는 시민 누구나 무료 수질검사를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미추홀참물 홍보관 외부 전경[사진=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김승지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천의 수돗물 ‘미추홀참물’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로 인천시민들에게 신뢰를 얻어 나갈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는 물론 대시민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