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판문점서 장성급회담 시작… 군사적 긴장완화 첫 시험대
2018-06-14 10:27
남북 장성급회담이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우리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안상민 합참 해상작전과장,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이 함께한다.
북측 역시 수석 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소장급)을 포함해 5명이 참석했다. 안 중장은 2004년 1·2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측 단장(수석대표)으로 참가했다. 나머지 참석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남측 대표단은 오전 9시 30분경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북측 통일각 현관에 9시 45분경 도착, 북측 대표단의 영접을 받으며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되며 중간에 휴식시간을 거쳐 이날 오후 5시에 끝이 난다.
오찬은 각자 별도로 할 예정이다. 회의 종료 후 남측 대표단은 북측의 환송을 받으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복귀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자유의 집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