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그릭슈바인’ 가정간편식 강화···110억 투자

2018-06-14 09:28
그릭슈바인 공장 증설 “냉동 육가공 제품 연간 3000톤 생산규모 갖출 것”

SPC삼립 그릭슈바인 가정간편식 미트류 2종[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이 육가공 전문 브랜드 ‘그릭슈바인’의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사업 강화에 나선다.

‘그릭슈바인’은 지난해 출시한 필라프(냉동볶음밥), 핫도그에 이어 고기류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정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고기류 HMR 신제품은 ‘그릭슈바인 비프 함박스테이크’와 ‘그릭슈바인비프 미트볼’ 2종이다.

비프 함박스테이크는 호주산 쇠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하고, 달콤한 데미그라스 소스를 넣었다. 비프 미트볼은 큼지막한 미트볼에 토마토와 양파를 갈아 만든 소스를 곁들였다. 두 상품 모두 별도의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된다.

각 제품은 3개씩 낱개 포장돼 있으며, ‘이지 오픈(easy open)’ 포장 처리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열 수 있다. 권장소비자가는 7990원으로 전국 홈플러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13일까지 4990원 할인 행사를 벌인다.

SPC삼립은 냉동 제품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충남 서천에 위치한 그릭슈바인 제2공장 증설 투자에 110억원 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번 증설로 그릭슈바인 공장은 패티류, 튀김류 등의 냉동 육가공 제품을 연간 30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2019년 초 완공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릭슈바인 공장 증설을 통해 냉동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육가공 사업 연매출을 2022년까지 1100억원 달성할 계획”이라며 “HMR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