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특검보 후보 20여명 중 6명 압축 중"
2018-06-11 16:57
문 대통령, 허 특검 추천 받아 3명 임명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를 도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이끌 특검보 3명의 후보군이 20여명으로 추려졌다. 허 특검은 이르면 12일 이들 가운데 6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허 특검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곳에서 추천해 주신 분들을 포함해 후보군 명단에 오른 분이 적어도 20명 이상으로, 6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허 특검이 법조 경력 7년 이상인 특검보 후보 6명을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사흘 이내에 3명을 임명해야 한다.
신 전 국장은 대구고검, 전주지검, 서울중앙지검 등 20여년 간 검찰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사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수사팀 인선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허 특검은 “파견검사에 대해서도 요청할 대상을 인선 중이다”며 “가능한 한 하루라도 조속한 기일 내 (수사팀을) 확정하는 게 수사 효율성, 조직관리 면에서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