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女의원, 파란 염색머리 인증…“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는 다짐”
2018-06-09 23:55
백혜련·유은혜·박경미·진선미·이재정 의원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머리카락을 파랗게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9일 약속을 지켰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파란 프로젝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며 실천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파란 머리 염색을 약속한 5명의 의원들은 민주당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15개 공약 중 소관 상임위원회에 따라 각자 책임 의원이 돼 공약 이행을 책임지는 책임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백 의원은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 사회’ 공약을 맡았다.
이어 “파란 염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여러분들께 약속한 15대 대표 공약 중 저희가 열심히 활동해 온 분야의 공약 하나씩을 책임지고 전담해서 꼭 실현해 나가는 것으로 약속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 강국’을 약속했다.
박경미 의원은 “파란 머리 염색은 구체적인 행위를 넘어 다짐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박 의원은 민주당 공약 중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20.1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