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전투표율 20% 달성 시 여성 의원 5명 '파란머리 염색' 공약

2018-06-05 11:51
목표 달성 시 오는 10일 백혜련·박경미·유은혜·진선미·이재정 의원 염색
최종 투표율 60% 넘기면 남성 의원 5명도 '파란색'으로 머리카락 염색

더불어민주당이 5일 사전투표율 20%, 본선거투표율 60% 이상 목표 달성 시 소속 의원 10명이 '파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겠단 공약을 내놨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인 이춘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800만원 가치를 가진 소중한 한표를 통해 지방정부를 바꾸러면 투표율이 높아야 한다"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당은 오늘부터 '2060 파란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60'은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의미와, 사전투표율 20% 이상, 본투표율 60% 달성 목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사전투표율을 20% 넘겨 주신다면 감사의 표시로 오는 10일 여성 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겠다"며, "용감한 여성 의원 5명은 이미 자원했다"고 밝혔다. 5명은 백혜련·박경미·유은혜·진선미·이재정 의원이다.

아울러 선거 당일인 13일 최종 투표율 60% 이상 달성 시 남성 의원 5명이 헤어스타일을 '스포츠 머리(짧은 머리)'로 바꾸고, 파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의원은 "10명의 의원들은 러시아 월드컵 응원전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응원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