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골드만삭스 '공매도 미결제 사고' 검사 착수

2018-06-04 17:04
20개 종목 138만7968주에 대한 주식 공매도 결제 불이행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의 60억원 규모 공매도 미결제 사고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4일 금감원은 오는 15일까지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의 공매도 미결제 사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원은 총 4명으로 필요시에는 검사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자회사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위탁받은 20개 종목 138만7968주에 대한 주식 공매도 결제를 이행하지 못했다.

현재 금감원은 주식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해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미결제 종목 20개 가운데 19개 종목을 지난 1일 매수했다. 나머지 1개 종목은 4일 차입해 결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대차와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을 점검할 것"이라며 "위탁자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주식 공매도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