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 악취 등 지역문제 해결 위해 지자체·출연(연) 힘 모은다
2018-06-04 12:01
과기정통부 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서 '매칭 데이' 개최
하수처리장과 축산농가 악취 등 지역주민 삶의 질 저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역현안 문제해결형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자체-출연(연)의 컨소시엄 구성 지원을 위한 '매칭 데이'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연구 기술센터(대전)에서 5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와 연구회는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해결이 시급한 문제를 공모해 62개 지역문제해결 수요를 접수했으며, 이 중 도심 주요시설 복합 악취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발생으로 인한 대기오염 개선 등 11개 현안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와 출연(연) 컨소시엄은 2~3년간(연 20억원) 기술개발·개량(기술구매 포함)과 리빙랩(지역 주민 등 수요자 참여)을 통한 지역단위 실증을 병행 추진한 이후 1년간은 해당 지자체가 직접 재원(연 10억원 내외)을 투입, 성과의 적용·확산을 추진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최근 각종 국민생활문제들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생활을 위협하면서 과학기술을 통한 근원적 문제 해결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공공서비스 부처, 지자체 등과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 문제해결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국민생활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