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우사인 볼트, 이번엔 노르웨이행…못 말리는 ‘2전3기’
2018-05-31 15:22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린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축구 선수 변신에 세 번째 도전장을 던진다. 육상에서는 현역 은퇴했지만, 프로 축구 선수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못 말리는 ‘축구광’의 열정이다.
노르웨이 1부 리그 스트룀스고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에 나선 볼트의 사진을 공개하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스트룀스고세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볼트는 축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르웨이로 날아가 스트룀스고세에서 훈련을 하며 입단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볼트는 스트룀스고세의 U-19 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테스트받는다.
볼트의 이번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광팬으로 유명한 볼트는 맨유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도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여전히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볼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엔 구단이 나에게 기회를 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