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네이버, 시각장애 500가구에 AI 스피커 기증
2018-05-31 10:30
6월부터 음성제어 IoT 가전 20종으로 확대
연내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도 출시
연내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도 출시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31일 용산사옥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기증하는 행사를 갖고, 시각장애 가정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기증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장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5세~10세 자녀를 둔 시각장애가정 500가구를 대상으로 U+우리집AI 스피커 보급사업을 진행한 결과, 시각장애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 추가 보급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따뜻한 AI 기술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달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 사는 현재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6000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에 더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일간 주요 뉴스, 1만5000여권의 음성도서, 주간‧월간 잡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U+우리집A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시각 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최소 5회의 전화 ARS 진입단계를 거쳐야 하는 현재 이용절차를 개선해 음성명령 한 번으로 AI 스피커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일상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U+우리집AI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보급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존 시각 바탕의 인터페이스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시각 장애인들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