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이번엔 이탈리아발 위기?…반EU 지지늘면서 투자자 빠져나가
2018-05-30 14:35
그리스에 비해 경제규모 10배…시장 흔들리면 유로존 타격 엄청날 것
유럽 경제를 뒤흔들었던 그리스 부채위기의 악몽이 2018년 이탈리아에서 재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경제규모 3위의 이탈리아가 흔들릴 경우 유럽의 금융시스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외신은 일제히 전하고 있다.
데스먼드 래크만(Desmond Lachman) 전 IMF 관계자이자 현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연구위원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그리스의 부채 위기는 유럽 지역의 기반을 크게 흔들었다. 그런데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경제 규모는 그리스의 10배에 달한다."면서 "만약 이탈리아가 유로존에서 나가게 된다면 유로화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총선이후 정치적 혼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한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이 동맹당과 손을 잡고 피렌체대 법대 교수 주세페 콘테가 이끄는 내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세리조 마타넬라 대통령의 반대로 정부 구성에 실패했다.
이후 마타넬라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 고위관료 출신의 카를로 코타렐리를 중립내각을 이끄는 총리로 지명했다. 그러나 의회 과반을 차지하는 오성운동과 동맹이 강력 반발로 내각 구성안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이렇게 되면서 정부 구성을 위해 재총선을 치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 선거에서도 오성운동과 동맹당이 선거에서 연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재총선은 이탈리아 EU(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와 비슷하게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총선이후 정치적 혼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에서 승리한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이 동맹당과 손을 잡고 피렌체대 법대 교수 주세페 콘테가 이끄는 내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세리조 마타넬라 대통령의 반대로 정부 구성에 실패했다.
이후 마타넬라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 고위관료 출신의 카를로 코타렐리를 중립내각을 이끄는 총리로 지명했다. 그러나 의회 과반을 차지하는 오성운동과 동맹이 강력 반발로 내각 구성안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이렇게 되면서 정부 구성을 위해 재총선을 치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 선거에서도 오성운동과 동맹당이 선거에서 연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재총선은 이탈리아 EU(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와 비슷하게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이탈리아의 중앙은행은 29일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시기까지 왔다고 경고했다. 영국 브렉시트 뒤 1년여가 지나면서 유럽 연합과 영국이 제대로 관계 설정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 유럽에 대한 유럽 곳곳에서 부상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움직임은 25년에 걸친 유럽연합과 유로존이 붕괴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CNBC는 29일 전했다.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최근 일련의 상황이 포퓰리즘 당들의 입장을 더욱 공공히 하도록 만들었으며, 내부적으로는 단일 통화와 EU의 멤버로 남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최근 일련의 상황이 포퓰리즘 당들의 입장을 더욱 공공히 하도록 만들었으며, 내부적으로는 단일 통화와 EU의 멤버로 남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스 부채위기 당시와 비슷하게 최근의 위기는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와 같은 이른바 주변부 국가들과의 균열을 다시 키웠다. 이같은 정치적 분열은 최근 더욱 커지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채 위기를 막기위한 노력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구엔테르 외팅어 EU 집행위원은 "내가 우려하고 기대하고 있는 것은 시장과, 국채, 이탈리아 경제가 크게 타격을 받으면서, 향후 선거에서 포퓰리스트 정당을 뽑지 말아야한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독일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EU 관료들은 각 국의 국민들은 스스로의 정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이런 발언은 반유럽 반독일 정서에 더욱 심화했으며, 향후에 있을 선거에서도 포퓰리스트들의 지지를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번 위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는 상황을 더 안좋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럽 경제가 더 악화될 경우 EU 국가들 간의 결속도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번 위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는 상황을 더 안좋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럽 경제가 더 악화될 경우 EU 국가들 간의 결속도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