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베이징 도착, 30일 미국행...실무협상할 듯

2018-05-29 13:27
중국 경유해 미국, 폼페이오 만나 '정상회담' 최종 조율 전망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웃음짓고 있다.[사진=연합]


북한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모습을 보였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29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간) 고려항공 JS151편을 타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은 전했다.

당초 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떠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변경해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중국 측과 면담 후 미국으로 떠나는 일정으로 추정된다. 이날 공항에서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도 목격됐다.

김 부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찾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내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최종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