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스마트그리드 기술력' 세계가 인정…국제대회서 3회연속 우수상

2018-05-29 11:09
24일 덴마크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서 수상 쾌거
"잠재적 영향력, 경제적 합리성, 적용가능성 및 기술혁신성에서 높은 평가"

금동진 한국전력 신사업추진처 부장(왼쪽)이 지난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이브라임 배일란 스웨덴 정책조정 및 에너지장관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전은 지난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 'ISGAN 어워드'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와 국제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독일, 스웨덴, 캐나다 등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과 단체에서 총 14개의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 실증사업 성과를 활용해 2018년까지 전국으로 스마트그리드를 확산, 전기요금 절감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해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경진대회 주제인 '전력시스템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그리드의 우수성'과 잘 부합하고 주요 평가요소인 잠재적 영향력, 경제적 합리성, 적용 가능성과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전은 2015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2016년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얻은 성과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전의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