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동해안 시대 활짝 여는 도지사 되겠다”

2018-05-29 07:43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와 포항 공약 기자회견 가져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8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와 함께 포항 공약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8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와 함께 포항 공약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 자유한국당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이 함께 참석해 지역 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이 후보는 “서해안은 송도, 평택, 새만금 등이 있고 남해안도 상당한 개발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새로운 중심지로서 동해안 시대를 여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동해안권에 동부청사 설치, 교통인프라 구축, 대규모 문화관광 사업 실시, 동북아 물류·관광·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지진 안전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동해선철도와 동해안고속도로 등을 조기에 완공하고 향후 건설될 통합이전공항과 포항공항을 연계해 경비행기를 취항하고 고속화도로를 구축하는 등 동해안 중심의 광역SOC(사회간접자본)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을 강조해 온 이 후보는 2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고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5개 시·군과 협력체를 구성해 대규모 문화관광산업을 펼쳐 동해안 해양관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동해안의 보물섬인 울릉도·독도를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높은 파도에도 포항과 울릉도를 드나들 수 있는 대형쾌속여객선 취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일만항을 적극 개발해 동북아 물류·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 방사광가속기 등 기초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포스텍과 한동대 등 훌륭한 교육 여건을 갖춘 도시답게 산학연 연계를 강화해 새로운 경제 영역을 창조하고 일자리를 쏟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지진 대책으로는 우선 지진발생 원인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건축물의 내진 보강 지원 및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안전방재도시, 수요자 중심 재난대응 메뉴얼, 민관협력체계 강화 등을 공약했다. 지진이 잦은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방재시스템 도입도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민생 공약으로 영세, 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노력,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사업 확대 등 자영업자 지원과 함께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 부활, 학비지원 확대,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및 공기정화시설 설치 등을 함께 발표했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는 “벌여놓은 사업들과 지역 현안을 착실히 추진하고 싶다”고 재선 의지를 밝히며, “이철우 도지사 후보와 함께 도청 제2청사 승격을 추진해 포항을 비롯한 경북이 환태평양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포항에서 아이를 키우며 6년을 살았었기 때문에 찾을 때마다 따뜻하고 친근한 마음이 든다”며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와 함께 포항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문,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만들어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