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레이오버 승객, 이스탄불 여행을 무료로?

2018-06-04 00:02
이스탄불에 일정 시간 체류하는 터키항공 국제선 탑승객 대상 ‘투어이스탄불’ 프로그램 '눈길'

투어 이스탄불 프로그램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술탄 아흐메드 자미(모스크). 푸른빛을 듸는 이즈니크 타일 덕에 '블루모스크'란 이름으로 불린다.[사진=기수정 기자]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터키 이스탄불을 무료로 돌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터키항공에서 레이오버(layover·6~24시간 머무르는 것, 경유) 승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투어 이스탄불'이다.

터키항공은 지난 2009년 이스탄불 무료 체험 서비스인 투어 이스탄불을 도입, 10년간 전 세계 25만명 승객에게 이스탄불의 매력을 전파해 왔다.

투어 이스탄불은 동서양을 잇는 이스탄불의 매력과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된 관광프로그램이다.

매일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현지 가이드가 동행한다. 톱카프 궁전,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 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바잘, 돌마바흐체 궁전 등 역사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고 터키식 식사(최대 두 끼), 교통편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투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내 도착 라운지 앞 호텔 데스크에서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터키항공은 오는 10월 터키 신공항 오픈을 앞두고 허브 도시인 이스탄불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 강화한다. 

항공사 측은 투어 이스탄불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이스탄불의 매력을 많은 탑승객에게 전달하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로써 이스탄불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성소피아성당. 성당 내부를 장식한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가 인상적이다.[사진=기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