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집중하는 만도…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에 부품공급
2018-05-28 10:05
‘미래차 선도’ 중국에 ‘올인’… 글로벌 매출 중 중국 매출이 30%
만도가 내년 말부터 중국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에 부품을 공급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만도가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외신 및 만도에 따르면 만도는 내년 말부터 바이튼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부품은 R-EPS(랙 지원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와 스티어링 휠 칼럼,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캘리퍼), 충격흡수장치(댐퍼) 등이다. R-EPS는 자율주행을 하는 전기차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으로, 국내에선 만도가 처음으로 양산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이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만도는 이번 계약으로 회사의 매출 증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튼은 세계 전기차 1위에 올라서겠다고 선언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가 내놓은 전기차 브랜드다.
퓨처 모빌리티는 이 콘셉트카를 내년 4분기 중 중국과 유럽, 미국에 출시하고 2020년 완전 자율주행 프리미엄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만도는 지난해 중국 매출이 약 1조6000억원으로 글로벌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전기차 업체에 대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