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과학 나눔 프로젝트 본격 추진
2018-05-28 06:01
소외계층 등 대상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과학 나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서벽지를 찾아가는 '과학이 간다'와 과천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오늘은 과학관 가는 날', '과학희망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과학이 간다'는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교 또는 시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과학관과 유관기관들이 방과 후 학교를 방문해 사이언스쇼, 과학강연, 과학 체험교실 등을 3시간 동안 진행하며, 야간 행사에는 이동 천문대 스타카와 간이 천체투영관도 동원된다.
'오늘은 과학관 가는 날'은 과학문화 소외계층을 과천과학관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 산간, 농어촌 학교 및 다문화 가족 등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대상이다. 첫 행사로 6월 7일 파주 지역 3개 초등학교(대성동·군내·마정, 총 100여명)를 초청한다. 올해 3차례 이상 초청할 계획으로 희망에 따라 자유학기제수업, 창작 활동, 강연 참여 등 맞춤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는 돔 콘서트, 과학강연이 초·중·고교에 원격 생중계된다. 교육체험 기회가 적은 학교 중에서 실시간 화상중계시스템을 갖춘 전국 120여개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월 열린 과학콘서트에서 제주, 목포, 순천 지역 3개 학교에서 시범 중계한 바 있으며, 6월 중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학교를 선정키로 했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생활수준이나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이 과학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