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개최... 3나노 공정 첫 공개
2018-05-23 09:44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 클라라(Santa Clara) 메리어트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를 개최하고, 관련 사업전략과 첨단 공정 로드맵, 응용처별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주력 양산 공정인 14·10나노 공정,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활용한 7·5·4·3나노 공정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의 로드맵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 반도체 공장에 설치한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인 EUV 라인에서 올해 하반기에 시험생산을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이밖에 포럼에서는 최첨단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솔루션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팹리스 업계 고객사, 파트너사, 애널리스트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은 이번 미국 포럼을 시작으로 6월 중국 상하이, 7월 한국 서울,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