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부의 날, ‘여보소주’ 한 잔 어때요

2018-05-20 18:35
국순당, 야관문주 ‘수리’는 ‘사랑의 술’로 인기

국순당 야관문주 수리[사진=국순당 제공]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올해 부부의 날은 다음날이 휴일인 석가탄신일이라 출근 걱정 없이 편하게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부부간에 마주 앉는 시간이 오랜만이라, 막상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면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술을 소개한다.

20일 국순당은 연한 핑크빛이 도는 야관문주 ‘수리’를 추천했다.

야관문주 ‘수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사랑의 술’이라고 표현한 이후 온라인에서 사랑의 술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졌다.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야관문 유래를 찾아보면서 부부간 대화 소재거리도 찾을 수 있다.

야관문주 수리는 야관문을 자연 발효하고 저온 숙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띄는 연한 핑크 색이 특징이다. 향긋한 과실 풍미와 함께 야관문 특유의 쌉싸름함을 음미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13.5%로, 소주보다 낮아 부부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적당하다.

상대방을 ‘여보’라고 부르기에 쑥스러운 부부에게는 ‘여보소주’가 있다.

여보소주는 이국적인 병 디자인과 독특한 술 이름이 특징이다. 한국계 미국인이 개발해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이다. 국내에는 동아인터내셔널트레이딩이 수입 판매중이다.

‘여보’라는 이름은 개발자가 직접 작명했다. 하와이에선 이모, 삼촌,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을 여보(Yobo)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선 부부끼리 쓰는 말인 이 단어가 여러 사람들을 부를 때 사용한다는 사실이 재밌어서 소주 이름을 ‘여보소주’로 지었다.

여보소주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미국 뉴욕주 핑거 레이크에서 생산한다. 별도 첨가물 없이 포도로 만든 증류주다. 알코올 도수는 23%다.

‘노블원’은 귀부와인으로 만든 달콤한 와인이다. 이 술에는 해피엔딩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

우울증을 앓던 스웨덴 공주가 휘트니스 센터의 헬스 강사와 사랑에 빠진다. 공주와 헬스 트레이너는 신분 차이 때문에 주변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들은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만난 지 8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다.

2010년 스웨덴 스톡홀름 대성당에서 치러진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 만찬 행사 웨딩주로 호주의 귀부(貴腐) 와인 ‘노블원’이 사용됐다. 노블원을 마시며 결혼 전 러브스토리를 회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