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코스닥은 상승 마감
2018-05-17 16:09
코스피 2440선, 지난 9일 이후 처음…외국인 2704억원 순매도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는 17일 전 거래일 대비 0.46%(11.37포인트) 하락한 2448.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40대로 후퇴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출발은 좋았다.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2468.7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7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34%), 셀트리온(-0.37%), 현대차(-0.66%) 등이 대다수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63%(5.33포인트) 오른 855.6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2억원과 5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신라젠(2.27%), 나노스(14.79%), 메디톡스(0.45%) 등이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펄어비스(-0.21%)와 셀트리온제약(-1.58%)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