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체험문화축제,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 주제로 25일 개막
2018-05-16 17:08
이천 대표축제 중 하나, 이천농업테마공원 일원서 3일간 열려
이천시의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이천체험문화축제가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이천농업테마공원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천체험문화축제는 이천시가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이 힐링할 수 있는 가족축제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축제 프로그램은 유료와 무료를 합쳐 80가지가 넘는다. 주로 아이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바쁜 일상과 학업에 지치고 뛰어 놀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축제다. 축제 기간 내내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물총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0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트랙터 마차타기’부터 다육심기, 3D목공퍼즐·수세미미스트·쌀비누·목각인형·우드샤프 만들기, 당나귀 타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장 전체가 거대한 체험장이다. 아이들 위주의 축제지만 한지등(燈)·전구화분 만들기, 쪽잎 찍기, 스카프 염색체험은 어른도 꽤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다.
축제장소 가운데 한 곳인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밀티미디어실이 운영된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인형극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놀이처럼 자연스레 민주화 여정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특히 이천시는 바람개비·우산·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나라사랑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계획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창의성과 문화, 예술을 바탕으로 농촌관광의 종류와 범위를 확대시켜 오고 있다”며 “이번 체험문화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나들이 차량 1600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까지 확보하는 등 재미있고 안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