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니어 사격 대표들, 경북 포항에서 전지훈련

2018-05-16 14:59
2020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전 대비...신인 선수 육성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니어 사격팀의 포항실내사격장 전지훈련을 환영하기 위해 경북사격연맹과 포항시사격연맹 회장단들이 지난 9일 대이동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와 체육교류사업 협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니어 사격 대표들이 경북 포항실내사격장에서 40일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서자바주 주니어 사격팀은 자체 선발전을 거쳐 공기권총과 공기소총 각 3명과 지도자 2명, 통역 1명 등 총 9명이 오는 2020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전과 신인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22~5월 31일까지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오게 됐다.

서자바주 사격팀은 지난 2016년 개최된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서 총 32개의 금메달 중 금 13, 은 5, 동 6개 등 24개의 메달을 획득해 사격부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중 10개의 메달을 주니어선수들이 획득해 서자바주로 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서자바주 주니어 사격팀 지도자는 지난 2011년 경북도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체육교류사업에 처음 파견된 공기소총의 정기원 코치와 2013년 2차로 파견된 공기권총의 김정규 코치다. 2011~2016년까지 주니어선수육성 위주 훈련프로그램으로 총 3번의 한국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니어 사격팀의 포항실내사격장 전지훈련을 환영하기 위해 경북사격연맹과 포항시사격연맹 회장단들은 지난 9일 포항실내사격장 격려 방문과 저녁 만찬 시간을 가졌다.

서자바주 주니어 사격팀 정기원 코치는 “사격팀 전지훈련을 환영해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며, “포항의 우수한 학생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 2020년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