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 냉장고 2018년형 ‘패밀리허브’가 대한인간공학회의 ‘2018년 인간공학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 (Grand Prix Award)’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2018년형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냉장고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시장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선정된다. 그중에서도 그랑프리는 부문에 상관없이 전 제품을 통틀어 인간공학적으로 가장 우수한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대한인간공학회는 2018년형 패밀리허브가 △인간공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인체 치수를 감안한 ‘스크린 위치’ △휠체어 사용 장애인·아동 등을 위한 ‘쉬운 접근 화면’ △주요 버튼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사이드 내비게이션’ △시각장애인의 시인성을 높여주는 ‘화면 색상 반전’ 등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화자 구분(Voice ID)’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일정·메모·뉴스·날씨 등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감성품질 부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또한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와 내부 카메라를 적용해 음성만으로 식재료 간편 등록, 유통기한 자동 입력, 식재료 구매 등이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은 제품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8년형 패밀리허브는 다양한 소비자를 배려한 인간공학적인 디자인과 진화된 음성인식 기술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인간공학적으로 뛰어난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형 패밀리허브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에서 가전 부문 ‘최고 혁신상’과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